지난 3월 부터 제가 꾸준히 팔아 온 온앤오프의 미니3집 앨범 타이틀 <사랑하게 될거야>. 대중이 외면한 노래도 끊임없이 밀다보면 나름 먹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알았습니다. 물론 이 모든게 모차르트의 현신 갓★황현(MonoTree) 선생님의 덕입니다만... 제 에스크에는 주기적으로 사될/컴플릿 말고 또 다른 망돌띵곡 ^.ㅠ 을 추천해달라는 질문이 올라와요. 님들이 다들 아실, 엑방원셉의 노래들 말고도 덜 흥한 아이돌들의 띵곡들을 여러분과 더 나누고싶은 마음에 오랜만에 비교적 최신곡들을 모아 "숨듣않명" 2탄을 씁니다. 

 



TOP미디어의 백퍼센트. 지금은 멤버들 다 군대갔어요. 노래를 정말 잘하는 그룹인데... 
틴탑이 잘된건 그냥 티오피의 기적이었습니다 ^.ㅠ (혹은 틴재기) 개인적으로는 록현/혁진의 쨍한 음색을 정말 좋아해서 백퍼센트 노랜 옛날부터 꾸준히 잘 듣고 있어요. Heart는 한참 유행했던 트로피컬 사운드가 들어있는 청량한 여름노래. 그랑블루는 그냥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여름노래에요. 목소리 취향이 맞으시면 좋아하실텐데 호불호는 갈릴 듯...


스누퍼의 튤립은 은근 망돌띵곡으로 알고계신 분들 꽤 있지않나요 ㅋㅋ (아닌가 ^.ㅠ??) 
무난한 아이돌곡인데 후렴 멜로디가 귀에 남는 편이에요. 여기도 메인보컬 역량이 꽤 괜찮은데 팀 전체로 보면 별로 답이 없음 ㅠㅠㅠ 


임팩트의 나나나. 이 노랜 저만 좋아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ㅋㅋㅋ 한 동안 완전 꽂혀서 엄청 들었던 노래에요.
사운드도 멜로디도 창법도 막 익숙한 아이돌 노래 느낌은 아니고 좀 독특한 편이에요. 자꾸 듣다보면 후렴 중독성이 쩔어요.

핫샷 젤리는 비교적 유명(?)해서 넣을까 말까 망설였는데 노래 너무 좋으니까. 같이 들어용 ㅎㅎㅎ
이정도는 비장해줘야 케이팝 아입니까??? 

VAV의 에이노는 과거 몬스타엑스 데뷔 서바이벌 노머시에 나왔던 노윤호군입니당. 꾸준히 해외반응이 있는 편이고요, 특히 라틴팝 풍의 노래를 몇곡 내서 남미 쪽에서 반응이 괜찮대요. 특이하게 인도도 공략하고 있는 팀이에요. 전체적으로 멤버들 피지컬이 우수합니당. 노래 낼 때마다 곡이 나쁘지 않고 MV 퀄리티가 좋아서 꾸준히 지켜보고 있어요.
라틴팝을 좋아하신다면 세뇨리타 꼭 들어보시고 ㅎㅎ 예쁘다고 는 평범한 아이돌곡인데 좀 올드한 멜로디가 매력.ㅋㅋ 


배너의 배로 두 배로. 영어제목이 Better Do Better 인게 재밌어요. 엠카에서 데뷔무대를 봤는데 애들 비주얼은 솔직히 좀 별로였지만 ^.ㅠ AR도 별로 안 깔고 생라이브를 춤추면서 하는데 너무 잘해서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노래도 괜찮아서 다음 앨범을 기다렸는데 최근에 나온 신보는 좀 기대 이하라서 실망해쓰요 ㅠㅠ


UNB는 KBS 더유닛에서 데뷔한 남자팀입니다. 노래는 꽤 냈는데 개인적으로는 블랙하트가 젤 괜찮았어요. 서바이벌로 살아남은 기존 아이돌들이라서 실력은 뭐 더 할 말이 없어요. 다들 제 몫은 충분히 너무 잘해요 ㅋㅋㅋ  노래는 좀 옛날풍입니다. 2010년 초반 케이팝 부흥기를 경험하신 분들이라면 노스탤지어까지 느낄지도...ㅋㅋ


인피니트 특유의 청량한 사운드와 속 시원한 보컬, 애수어린 멜로디가 그리우신 분들은 고개들어 골차를 보라...ㅋㅋㅋ
너라고, 레이디 이 두 곡은 솔직히 듣다보면 성규/우현 목소리가 들릴 정도에요 ㅋㅋㅋㅋㅋ


트레이의 멀어져. 요즘에는 보기 힘든 3인조로 데뷔한 트레이. 노래도 보컬톤도 기존 아이돌곡들이랑 분위기가 좀 다른데, 약간 한 시대 전에 유행했던 미디엄템포 곡 느낌이 나요. 첨 무대 봤을 때 노래가 너무 좋고 재준이가 넘 잘 생겨서 놀랐는데 ㅋㅋ 씨클라운 출신 멤버더라고용.... (믹스나인도 나왔었음 ㅠㅠㅠ)



온리원오브의 Time leap. 꽤 괜찮은 신인그룹 온리원오브. 비주얼이 꽤 괜찮은 멤버들이 약 세명 있고요 ㅎㅎ 돌판 수요있을 얼굴들도 몇몇 있습니당. 타이틀격인 댄스넘버 사바나도 괜찮았는데, 저는 이 노래가 더 괜찮았어용.


베리베리도 뭐... 워낙 인지도가 괜찮은 팀이지만 님들 다 강민이 사진만 보고 노래 잘 안들어봤져? ^.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베리베리 노래는 데뷔전에 리얼리티 할 때 Pre데뷔 싱글로 냈던 Super Special 이라는 곡입니당. 
완전 90년대 뉴잭스윙의 필수요소를 다 갖다 섞어놓은 노래에요 ㅋㅋㅋ


데이식스가 요새는 머글픽(??) 이라는 말을 들어서.. 여기에 넣으면 또 흥돌 넣었다고 기만이라고 그러실까봐 살짝 긴장했습니다만... 님들이 아는 노래는 어차피 예뻤어 뿐이겠죠?ㅋㅋㅋㅋㅋ 데이식스가 한 때 한달에 싱글 하나씩 낸 적도 있어서 노래가 엄청 많은 편인데 제가 많이 들은 노래는 Shoot Me에용. 신나요 ㅎㅎ


SF9 의 띵곡은 질렀어만 있는게 아닙니다... 물론 오솔레미오도 좋지만, 저는 쉽다 가 더 좋더라고요 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약간 비스트 블랙 감성 ^.ㅠ 느껴짐 ㅋㅋㅋ


A.C.E 는 제가 온앤오프, 에이티즈와 함께 덜흥돌 실력파 삼대장으로 꾸준히 밀고 있는(?)ㅋㅋㅋ 친구들인데요, 사실 오늘 추천하는 노래들 중에 얘가 1위에여 ㅋㅋㅋ 발매 이래 계속 1일 1 Take me higher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빨강머리 친구(동훈) 가 자꾸 기무라타쿠야 닮아보이는 뮤빜ㅋㅋㅋ (주로 무대에서 크롭탑 담당임)


님들이 모르는 사이 으르렁 피해자 101 아이돌(ㅋㅋ2010년 초반의 인기 중소돌들)들이 슬슬 군대 갈 나이가 되었으며 입대 전에 솔로앨범 한 번씩은 내는 것이 보통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그 중 가장 인상깊게 들었던 것이 빅스 라비의 턱시도 입니당. 노래 잘 만들더라고요. 뮤비도 감각있고, 음악도 신나고~


아니 망돌띵곡 코너에 슈퍼주니어가 웬말이냐고여? 그래서 님들.. 이 노래 아세여? 요새 슈주 노래 들어보셨냐구여... 아직도 슈주 최신곡은 쏘리쏘리-미인아 에서 업데이트 안되신 님들이 대부분일 거 같은데...
Magic 이 노래도 상당히 묵은 노래라서 영상을 보면 인간지뢰가 한 명 등장 합니다만..(A.K.A 강나니 ㅠㅠㅠ) 노래는 죄가 없다고 ㅠㅠ 이 노래는 정말 띵곡이니 속은 셈 치고 한 번만 들어보세요. 뭔가 눈물나는 멜로디임.


블랙식스는 솔직히 진짜 제가 아는 덜흥돌 중에서 진짜 망망돌에 속하는 팀이라서 아는 분이 거의 없을 것 같아여 ^.ㅠ... 근데 이 노래가 너무 좋음 ㅋㅋㅋ 이것도 살짝 2010년대 초반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The 비장한 케이팝입니다.


비에이피를 덜흥돌 라인업에 넣는 날이 오게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시대가 있었눈뎅... 흑흑.
그들이 노답회사(태송 ㅂㄷㅂㄷ)와 소송을 겪고 암울한 시절을 보내느라 있는대로 하락세를 타고 나서 나온 노래라서 더 아깝습니당.


블락비 노래들이야 워낙 괜찮지만, 지코 없이도 괜찮은 팀이라는 걸 실감하게 해주는 블락비 바스타즈의 HELP ME. 
이 앨범 통째로 넘 괜찮더라고요. 최고의 트랙은 참고로 INTRO의 연주곡이었어요.



많은 분들이 자꾸 틴탑 왜 안 나오냐고 해체했냐고 저한테 물어봐요.... 올해 여름에 음반도 냈었고, 곧 미국 투어도 와여 ㅋㅋㅋㅋㅋㅋㅋ 틴탑 막내는 10년차지만 아직도 25살임. 트로피컬 사운드 들어간 여름노랜데 후렴 멜로디가 괜찮아요.


소년24 출신 그룹 인투잇. (워너원보다 늦게 데뷔함 ^.ㅠ 망할 씨제이놈들..) 약간 옛스러운 멜로디에 착칵 찰칵 스냅샷~ ㅋㅋㅋ 중독성있음. 

 

여러분의 덜흥돌 띵곡 (숨듣않명) 도 공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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