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아주 조금 간잽해본 썰.






세븐틴 민규  / 아스트로 차은우






방탄소년단을 빨고있는 빠수니들도 세븐틴은 너무 못생겨서 차마 빨 수가 없다고 말 하는 것을 보고있자면 

“인기가 깡패다.” 라는 말이 떠오르곤 한다. 


그러나 방탄과 세븐틴의 큰 차이점은 입덕장벽의 큰 역할을 하는 못생멤버들의 인기도에 있다. 

(사실상 잘생:못생 비율은 방탄이 약 3:4 세븐틴이 약 5.5:7.5 로 그렇게 다르지 않다.) 

당신이, 방탄에서 지민/슈가가 인기멤이라고??? 라는 생각이 드는 와꾸 위주로 아이돌을 파는 얼빠라면, 

세븐틴을 볼 때는 <ㅇㅇ가 인기멤이라고???? 케이팝 돌판 다 뒤졌다~ 한녀 착즙 오지고 지렸다~> 라고 최저 3번은 육성으로 외치게 될 것이다. 

세븐틴은 못생멤버들이 팀의 주축을 담당하는 능력자들이다. 

팀내, 아니 케이팝 남돌판에서 최단신인 우지는 거의 모든 곡을 만들고 총 프로듀싱을 한다. 그의 외모는 민윤기를 전체 70%축소하고 얼굴만 120% 확대한 비주얼에 가깝다. (TMI : 우지와 슈가는 둘 다 먼저 강다니엘에게 말을 걸었다. 참고로 우지는 부산출신 상남자이며 스킨쉽을 싫어한다.) 


호시는 안무를 만든다. 단체안무에는 앞 줄에 못생멤버들이 깔리고 잘생기고 키 큰 애들은 뒷줄에 서는 경우가 많아, 비주얼멤 팬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승관은 팀내 예능롤으로 진행병이 있어서 비교적 말을 못하고 못 나대고 중국인이고 나이가 어린 멤팬들의 일기장엔 <부승관 비호감이고 세븐틴 이미지 망가뜨리고 있다~> 라는 내용이 꼭 있을 것 같다.

그들의 각종 리액션과 애교는 수도꼭지 틀면 바로 나오는 수준이다. 

세븐틴의 회사 사장님이 세븐틴을 키우면서 가장 강조했던 아이돌의 덕목은 아마 <성실> 이었을 것이다. 얘들도 남자아이돌이 창짓을 너무 뻔뻔하게 하면 귀엽지 않다는 걸 알기에, 부끄러운 척을 하고 오글거리는 척을 하지만 사실은 연습실에서 몇 번이고 연습하면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평가를 해왔던 것들이리라. 


성실한 오버리액션 후, 그들의 얼굴에 잠시 스쳐지나가는 현자타임은 차마 가식이라고 욕할 수 없는 성격의 것이다. 

회식 때 부장님이 아재개그를 치면 박수를 치며 깔깔대며 웃어주다가, 화장실 좀^^ 하면서 일어난 순간 무표정으로 돌아가는 경험을 해본 자들이라면 모두.... 세븐틴을 욕하지 말라. 





세븐틴의 인기멤버 호시 / 우지



세븐틴은 노래만 듣고 무대만 보면서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아이돌이다. 

방탄멤버들 중 어느 하나가 지금 갑자기 세븐틴에 들어온다고 해도 메인랩퍼 / 메인댄서 / 메인보컬 이 되기는 힘들 것이다…. 

그들이 지금 데뷔 3년 차이므로, 여태 했던 무대영상들만 몇 개 보면서 맘에 드는 멤버 한 명만 골라보도록 하자. 

못생긴 애들이 워낙 파트지분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내 스타일로 잘 생긴 애 하나 골라서 얼굴 외우는 데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이다. 


얘 좀 괜찮나? 싶으면 금방 사라지고, 아까 그 잘생긴 애 어디갔지? 하다보면 우지호시승관 얼빡만 비추다가 곡이 끝나버리기 때문이다.




* 저는 지금 팬질을 할 아이돌을 찾고 있습니다. 자체 최애오디션 최애듀스 101을 진행 중입니다.

 제가 간잽 중인 아이돌의 팬 여러분, 저에게 영업을 부탁드립니다.

 저의 간잽감상문에 대한 반박이나 수정/추가 해야할 부분에 대한 의견 또한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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