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개된 멤버, (연준)




 2번째 멤버까지 공개되는거 보고 얼른 빅히트 주식 사야겠다!!!




이제 아이돌판의 4세대가 시작되었다.
3세대의 판도는 방-엑-원 구도에서 워너원이 해체를 하며 사실상 막을 내렸고,
어제 데뷔한 젤리피쉬의 베리베리, RBW의 원어스를 시작으로 프로듀스101의 새 시리즈 런칭과 
빅히트의 신인그룹의 데뷔로 케이팝 아이돌판은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것 이다.

베리베리와 원어스는 데뷔 전부터 이름을 내걸고 자체 웹예능도 하고 거리무대도 가지면서 홍보를 해왔다.
괜찮은 애들이 있긴 있지만, 역시 중소기획사 특유의 뭔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 지워지지 않는게 그닥 확 뜰 것 같은 느낌이 오진않음.


지금 아미들 반응을 보니 첫번째로 발표된 연준이라는 애가 정말 괜찮긴 괜찮은가봐 ㅋㅋㅋ
뭐, 이미 영상 나오기도 전에 신인그룹 패고 있었던 아미들이지만 멤버공개되니까 정병이 극에 달았다.

'우리 방탄은 흙수저로 시작했는데... 쟤들은 금수저 물고 데뷔한다~'
'제2의 방탄 이라는 말 쓰면 죽여버릴거야!!'
'방탄한테 구린 노래 주고 쟤네 좋은 노래 주면 빅힛에 청원할거야!!!'

이거는 애가 좀 괜찮아서 아미들이 진짜 방탄소년단에 위협(그들의 사고에 의하면) 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는 증거다.
정작 멤버공개를 시작했는데 초반부터 너무 별로였다면 

'빅히트 감 떨어졌네..ㅋㅋㅋ' 
'역시 방탄만한 애들 없지~ ㅋㅋㅋㅋ'

이러면서 비웃고 있을걸? (안도의 숨을 내쉬면서)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 여러분들은 빅히트에서 나온 남자아이돌 표본이 방탄소년단 딱 하나 뿐임에도 불구하고 
일명 대형기획사 SM상이란 말 쓰는게 그렇게 부러웠는지 신인그룹의 멤버라는 소문이 도는 연습생들을 데려다가
얘는 빅히트상이네, 얘는 뷔조무사네, 얘는 정국조무사네 하면서 품평을 해왔다.
여러분... 진-뷔-정국은 (일명 방탄 버뮤다) 빅히트상이라서 방탄소년단이 된 것이 아니라 얻어걸린 겁니다.
진짜배기 빅히트 상은 슈가-알엠 이에요. 

요즘 삼대기획사에서 내놓은 3세대 아이돌들이 다 그냥저냥 별로고 (스트레이키즈-엔시티-아이콘)
YG보석함을 봐도 답이 없어보이는 마당에... 딱 감이 오지?
괜찮은 연습생들 빅히트로 많이 몰렸다니까?

아 벌써부터 신인그룹 데뷔하면 아미들이 괜히 잡아다 처팰거 생각하니 죄도 없는 어린 애들 너무 불쌍하다 ㅠㅠㅠ
그런데 난 TXT 잘 될 것 같아. 베리베리랑 원어스 이미 간잽해봤는데 저 연준이라는 애 만한 애가 한 명도 없거든. 
딱봐도 마스크 괜찮고 능력캐 (메인댄서에 자작곡도 가능하대) 라는 소문도 있는거 보면, 급식팬 몰이 뚝딱할 상이야. 
두번째 공개되는 애도 쫌 괜찮아 보이면 빅히트 주식 얼른 사놔야겠다. 진심임. 






"방탄은 흙내났었는데...."

이 것도 기억보정이야. 걔네 흙내 안 났어.
데뷔 트레일러 부터 돈 엄청 들인 티 났는데 무슨... 눈길도 엄청 끌었음. 그냥 컨셉이 좀 오글거렸을 뿐이지,
엠넷에 광고 때린거보고 내가 얼마나 놀랐는데... 데뷔무대에서도 인트로+ 사녹/생방 두곡이나 하고.


뭐, 원래 아이돌빠순이라는 것이 오빠네 회사에서 신인이 나오면 긴장타게 되어있음.
우리오빠들이 이제 메인스트림에서 밀려서 뒷방늙은이 될까봐...

우리오빠가 벌어둔 돈으로 신인들 곡 사오고, 옷 사오고, 투자하겠지? 
신인들한테 더 좋은 곡, 좋은 안무 가겠지?
팬들도 신인들한테 갈아타고 우리오빠들 인기 떨어지겠지?

나 몰래 님들 다 빠수니 메뉴얼 돌려 읽는거 아닙니까?

회사라는게 얻은 수익을 다시 다른데 투자해서 또 다른 이익을 창출하는게 당연한건데도, 이상하게 빠수니들의 사고회로는 
<뭐하나 제대로 하는 거 없는 회사와 신인그룹 먹여살리느라 고생하는 우리오빠들!>  이거란 말이다. 
이 사고회로는 어째 신화데뷔를 지켜보던 에쵸티팬들 때 부터 변함이 없냐....
물론 빠수니들의 행동패턴도 에쵸티 때부터 변함 없겠지.




1. 홈마들은 신인아이돌 간잽하거나 본진이랑 동시에 두탕 뛴다.
그러다가 신인애들이 팬썹이 괜찮고 본진의 뜨고나서 달라진 모습이 점점 눈에 띄기 시작하면 먹먹문 쓰고 레스트 건다.
마지막으로 크게 굿즈팔이 한탕 하고 신인판으로 넘어가서 초반 서폿 빵빵하게 하고 탑시드 먹는다. 
탑시드 선빵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모든 과정은 스피디하고 스무스하게 이루어진다.

2. 오빠들이 회사 후배라고 응원해준답시고 신인이랑 끼워팔기 해서 나온 방송/영상을 본다.
아 저것들은 우리 오빠들 덕 보고 쉽게 얼굴 알리네~ 하면서 빠수니 동지와 함께 욕한다.
그런데 자꾸보니 애들이 좀 괜찮은 것 같다. SNS하는 거 보니까 너무 귀엽고 풋풋하다. 뜨더니 성의없어진 본진의 SNS가 생각난다.
후배그룹 무대랑 뮤비를 다시 한 번 본다. 본진그룹의 신인시절이 연상되어서 점점 끌리고 결국 뚝딱 넘어간다.

3. SNS 타임라인에 점점 본진을 같이 빨던 빠수니들이 사라진다. 
항상 활발하게 올라오던 떡밥앓는 글들이 슬슬 줄어드는 느낌이다. 커뮤에 가도 신인그룹에 대한 반응들이 괜찮다. 
괜히 심통이 나서 신인그룹 영업글 같은데에 '나는 얘네 별로던데...' '내 취향 아님.' 이런 댓글 쓰고 다닌다. 
그러다가 들려오는 본진오빠의 열애설 소식. 그래도 오빠를 끝까지 사랑할거야! 하며 피의 쉴드치다가....
어느 순간 방전되어서 지쳐버리면 페이드아웃하듯이 탈덕. 그래도 빠순질을 해야하므로 신인그룹 뚝딱 입양. 



신인이 데뷔해서 오빠들이 퇴물되는게 아니라, 연예 기획사들도 바보가 아니라서 오빠들이 퇴물되기 직전에 싹 좋은 타이밍 봐서 신인을 내놓는겁니다. 
후광효과를 본다, 끼워팔이를 한다 하는데... 님들이 회사 사장이라고 생각해봐. 그거라도 있어야지.

딱 하나 쫌 아쉬운거는, 여태 방탄이 자작곡을 믹스테잎으로 공짜로 풀어왔다는 거다.
이제 후배도 생겼겠다 쟤네도 어차피 자체 제작 가능할거고.. 빅힛 프로듀서들이 총력을 기울인 곡들은 아미들이 한 먹는 것 처럼 방탄소년단이 아닌 신인한테 갈 수도 있다. 그런 타이밍에 진짜 방탄 멤버들이 스스로 (거의) 혼자 작업한 곡들로 앨범을 낸다면...
곡 퀄리티가 좀 구려도 아미들이 다 감싸 안아줄텐데... 아까워 아까워.. 

하긴 뭐 계약기간이 아직도 7년이나 남았는데...
앞으로도 함께 할 날이 많~이 있네요. 앞으로는 정말 작사작곡란에 단독으로 적힌 멤버들의 이름을 보게 되길 기원합니다!






여러분, 혹시 트위터 등 개인 SNS 하시는 분들은 
<빅히트 신인 관심없다 / 나한텐 방탄소년단이 최고야 / 내 취향 아님> 이런거 써놨으면 얼른 지워. 

지금 삭제하면 그냥 모른 척 해 드리겠습니다.


아, 아미님들.
여러분이 그렇게 싫어하시던 엑소엘들이랑 이제 TXT 같이 빨게 될 것 같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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